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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골 메시, 이 빠지고 눈 멍들고

입력
2017.04.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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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입에서 피를 흘려 거즈를 물고 플레이하는 모습. 마드리드=A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입에서 피를 흘려 거즈를 물고 플레이하는 모습. 마드리드=AP 연합뉴스

‘엘 클라시코’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30ㆍFC바르셀로나)가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육탄 방어로 왼쪽 눈이 멍들고 치아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통신사 PA는 24일(한국시간)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 전을 소화하다 눈이 멍들고 치아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메시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 전반 19분 상대 팀 마르셀로(29)와 공중 볼을 경합하다 쓰러졌다. 마르셀로가 팔꿈치로 메시의 얼굴을 내리쳐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입에서 피가 나 거즈를 물고 뛰었다. PA에 따르면 이때 메시의 치아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렸다. 후반 32분에는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31)가 메시에게 깊은 태클을 해 퇴장 당했다.

하지만 메시는 상대 팀 선수들의 악착 같은 수비를 뿌리치고 두 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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