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체험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시는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곳곳에 숨겨진 체험 콘텐츠를 발굴하는 제1회 우수체험콘텐츠 발굴 공모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떡, 전통주, 한지 등 장인 체험, 한강 치맥 체험, 전통자수ㆍ팔찌 만들기, 한류스타 화장법 따라하기, 외국인 장애인 관광 체험 등이 예시로 소개됐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외국인 대상 상품화ㆍ홍보마케팅 계획 등을 담아 신청서를 내면 된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어 등 소수 언어를 제공하거나 이슬람 기도실을 설치하는 등 동남아ㆍ아랍 관광객을 배려하는 콘텐츠는 우대한다. 공모에 뽑히면 상금과 함께 기획, 외국어 번역, 사진ㆍ영상 등이 통합 지원된다.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은 “우수한 콘텐츠를 실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상품개발부터 판로 지원, 홍보마케팅, 운영까지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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