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118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2,049개 종목 가운데 5.75%에 해당하는 118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 전체 874개 종목 중 37개, 코스닥시장 1,175개 종목 중 81개가 올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사상 최고가 경신 66개 종목(코스피 23종목+코스닥 43종목)보다 78.8% 늘어난 것이다.
사상 최고가 기록 종목에는 시가총액 상위사가 다수 포함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전자(시총 1위, 212만8,000원), 삼성전자우(3위, 164만9,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4위, 19만3,000원) 등이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머티리얼즈(7위, 19만9,400원), 에스에프에이(10위, 7만8,200원), 원익IPS(18위, 2만6,250원) 등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지난 17일까지 449개 종목(51.37%)이, 코스닥시장에서는 521개 종목(44.34%)이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상승했다. 전체 주식시장 상장사의 47.3%가 오름세를 탔다.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아남전자(151.95%),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화공영(102.49%)으로 집계됐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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