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양지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스타들의 투표 독려 행진이 뜨겁다.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감독들이 투표 독려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너나 할 것 없이 한표 행사를 권유하고 있다.
총 38명의 스타들과 감독들이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고소영, 고수, 고아성, 권율, 김성령, 김영광, 노희경,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박정민, 배성우, 배종옥, 백진희, 변영주 감독, 비와이, 서지혜, 소이현, 유노윤호, 이병헌, 이서진, 이순재, 이영진, 이정현, 이준, 이준익 감독, 이특, 이해영 감독, 이현우, 정연주, 정우성, 조진웅, 지진희, 진구, 한예리, 한재림 감독, 한지민, 한지선(가나다순)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화보 및 영상 촬영에 임했다.
모두 노개런티로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다음 지도자를 잘 선택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들이 참여한 사진과 영상은 25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곧 연예계 분위기가 정치적 소신 발언에 자유로워졌음을 의미한다. 사실 그 동안 스타들이 단체로 의기투합해 투표를 독려한 적은 없었다. 물론 일부 스타들이 개인 SNS를 통해 정치,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의견을 밝히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사표현에 불과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치적 의견이나 발언을 하는 것을 대부분 꺼려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과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면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할 문화예술인들을 통제해왔기 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후 더 이상 침묵과 인내가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스타들은 목소리를 내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스타들은 이번 영상을 통해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와 가치, 미래 대통령이 갖춰야 할 자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미국 대선 투표 독려 영상과 취지는 같으나 형식은 완전히 다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참여한 이 영상은 '반 트럼프'적 메시지가 짙으면서도 위트가 넘쳤다. 이와 달리 '장미 프로젝트' 영상 속 스타들은 진지하고 주체성 있는 모습으로 투표를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장미프로젝트 제공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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