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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임진각 찾아 “진보 후보들 안보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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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임진각 찾아 “진보 후보들 안보관 불안”

입력
2017.04.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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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찾아 '평화의 발'을 만져보며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찾아 '평화의 발'을 만져보며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3일 임진각을 방문하며 안보행보에 나섰다. 북한 주적 논란과 송민순 회고록 등 안보문제가 핵심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안보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의 발’ 동상을 방문해 묵념했다. 동상은 2015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국군 장병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유 후보는 임진각에서 북녘을 향해 절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진보 후보들의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여기 와서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전날 다녀온 영남권 유세에 대해서는 “영남지역 민심이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크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전날 울산과 대구, 경북 경주ㆍ경산 지역을 돌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그는 울산 남구 유세 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제 길을 갈 것”이라며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후보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당에서 흔드는 점에 대해 제가 참 할 말이 많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귀를 막고 갈 길을 열심히 가겠다”며 “그 분들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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