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中 관영매체 “38선 넘어 北 침략 땐 즉시 군사개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中 관영매체 “38선 넘어 北 침략 땐 즉시 군사개입”

입력
2017.04.23 09:28
0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거듭해서 대북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13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베이징=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거듭해서 대북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13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베이징=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제재와 관련 연일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환구시보는 22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기대를 걸어야 하는가’라는 사평에서 중국이 용납할 수 없는 두 가지 한계선으로 무력에 의한 북한 정권 전복과 인도주의적 재앙을 부르는 경제제재를 꼽았다.

신문은 일단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는 상황이 온다면 중국은 원유 공급을 축소할 것이라며, 축소 규모에 대해 ‘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무력을 통한 한반도 통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이 북한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해 한미 군대가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략해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면 즉시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이 북한을 아무리 설득해도 북한은 듣지 않고 있고, 미국과 한국도 북한 핵실험과 한미 군사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쌍중단’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북핵 문제 해결책은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트럼트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이다. 쉬운 일은 없지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