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브랜드로 유명한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가 투자회사에 매각됐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이자 최대주주는 에이블씨엔씨 지분 25.5%인 431만 3,730주를 자회사인 리프앤바인에 매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매각가는 약 1,882억원이다.
투자 회사인 비너스원은 리프앤바인 주식 100%를 인수하며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비너스원이 리프앤바인을 활용해 서 대표의 지분을 우회 인수한 셈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서 대표의 지분은 3.77%로 줄어들었다. 사실상 회사가 투자회사에 매각된 것이다.
서 대표가 회사를 계속 경영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경영권 양도 여부는 차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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