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콜롬비아 푸투마요주 모코아 일대 홍수로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함께 살던 동물들도 피해를 입은 건 마찬가지. 이에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돕기 위해 수의사와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진 구조대가 나섰다.
이들은 재해현장을 돌아다니며 빈집에 고립되거나 반려인 없이 배회하는 동물들, 다쳐서 움직일 수 없는 동물들을 구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조한 동물은 120여 마리에 달한다.
구조 활동에 참여한 카타리나 몬테네그로 푸투마요주 경찰서장은 “구조된 동물들은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찰 통신망과 생존자 연락망을 통해 주인을 찾아주고, 주인이 없는 동물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영 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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