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계 펭귄의 날
전북 익산서 환경콘서트
펭귄문화수도 선포식
오는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환경과 지구 온난화를 주제로 환경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세계 민간인 최초 남극일주 전문여행가이자 펭귄작가로 알려진 익산 출신의 김완수(63)씨가 설립한 펭귄월드가 주최하고 (사)꼭두가 주관하며 전북환경운동연합 후원으로 개최된다.
세계 펭귄의 날은 이 시기에 많은 펭귄들이 서식을 위해 이동하는 시기로 펭귄을 보호하고 기념하고자 세계의 과학자들이 모여 지정한 날이다. 익산에서는 처음 행사가 열리며 지구의 온난화 등 환경파괴로 점차 사라지는 남극 펭귄을 살리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전 국민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펭귄 보호 캠페인, 펭귄 공연, 어린이 펭귄 그림대회, 펭귄 사진ㆍ그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펭귄월드 측은 이날 ‘펭귄 문화의 수도 익산’ 선포식도 함께 연다. 김씨의 고향인 익산은 세계 유일의 펭귄 공연단을 창단하는 등 펭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 펭귄 뮤지컬 정기공연과 매년 연말 ‘펭귄 나라의 밤’을 열 계획이다.
김씨는 남극일주 10차 탐사를 기념해 ▦펭귄과 함께하는 남극일주여행 ▦김완수의 펭귄나라 ▦날으는펭귄 ▦호기심펭귄 ▦베이비펭귄 ▦털갈이펭귄 등 10여권의 펭귄 관련 책을 10월쯤 발간해 전 세계 100여국에 보급하고 펭귄얼음축제와 펭귄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