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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위장 취업해 돼지고기 훔쳐 판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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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위장 취업해 돼지고기 훔쳐 판 40대

입력
2017.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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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범행장면. 일산동부경찰서 제공.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범행장면. 일산동부경찰서 제공.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정육점에 위장취업 한 후 돼지고기를 훔쳐 달아난 A씨(46)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일산의 한 정육점에 취업해 업주가 퇴근한 사이 창고에 보관 중이던 15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훔쳐 다른 정육점 업주에게 반값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5월과 10월, 올해 3월 서울지역 정육점 세 곳에서 육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정육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소형 정육점들이 휴무일에 일할 일용직 직원을 주로 모집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위장취업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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