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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 1년 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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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 1년 더 이끈다

입력
2017.04.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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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총열고 연임 확정

NH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용환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달부터 임추위를 열고 다양한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금융 전문성, 평판 조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압축해온 농협금융은 이날 김 회장의 연임을 추천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김 회장이 취임 이후 리스크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 글로벌사업 진출 등 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며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회사가 나아가야 할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1년이다. 농협금융은 내주 중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952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재정경제부 복지생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지냈다. 2015년 4월 농협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에는 조선ㆍ해운 부실 여신 충당금 여파로 인한 경영위기에 과감한 빅배스를 단행하기도 했다. 빅배스는 경영진 교체 이후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을 말한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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