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등 25개 기관 참여
경기도는 2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5개 국내외 민간 전문기관과 ‘차세대 가상현실 산업육성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개최하고 ‘VR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25개 참여 기관은 중국 ‘HTC 바이브’, ‘87870(란앤파트너스)’ 등 글로벌 기업과 경기콘텐츠진흥원,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컴지엠디, (사)한국방송영상교육원, 신용보증기금, 레드로버, 아이코닉스 등이다.
이번 협약식은 가상현실 산업 초기시장을 활성화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VR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올해 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5월 중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을 개관하고 ‘GDF 2017 글로벌 개발자 포럼’을 개최해 도민들에게 VRㆍAR 분야를 알리고 개발자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6월에는 VRㆍAR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 선발된 기업은 VR 글로벌 얼라이언스로부터 창업 컨설팅, 기술 개발, 투자,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과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센터 입주 및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9월에는 VRㆍAR 분야 전시회, 컨퍼런스, 취업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VRㆍAR 아카데미 페어를 실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는 데모데이가 진행된다.
안동광 경기도콘텐츠산업과장은 “VR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VRㆍAR 초기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VRㆍAR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8년 200억 달러에서 2020년 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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