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철수 “지금 의석수 무의미... 집권하면 정치 대변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철수 “지금 의석수 무의미... 집권하면 정치 대변혁”

입력
2017.04.20 17:48
0 0

대선후 정계개편 가능성 시사

최근 지지율 정체 질문에는

“국민만 보고 정치했다” 강조

/그림 1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컨벤션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 답변 도중 웃음을 짓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제가 집권하게 되면 대한민국 정치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며 “지금 정당별 의원 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집권시 국민의당 40석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정계 개편 가능성을 열어두며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150석을 가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떻게 됐나. 국정을 잘 이끌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협치’를 위한 통합내각 구성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하면 다른 당과 상의해 최적의 협치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분명한 건 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계파정치에 매몰돼 유능한 인재가 많은데도 자기편에서 무능한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겼다”며 “그래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실력에 따라 중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다 대한민국의 인재 아닌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최적인 인재가 다른 당에 있다면 그 사람을 쓰겠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제개편과 관련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안 후보는 ‘학제 개편시 한 학년에 2개년도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는 지적과 관련해 “여러 가지 해결방법이 있다”며 “예를 들면 지금 12개월에 걸쳐 태어난 학생이 한 학년으로 입학하지만, 이를 15개월로 늘리면 4년 정도가 지나면 무리 없이 학제개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려면 초중고교 교육을 입시와 분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풍(安風)이 최근 들어 잦아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지지율을 보며 정치하지 않았다. 국민만 보고 정치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 후보는 “결국 제가 가진 소신, 정책, 리더십을 말씀드리면 국민께서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장애인 복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장애인 복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