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가 라운드 횟수에 따른 웨지 그루브 변화와 그로 인한 퍼포먼스의 영향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영상을 팀 타이틀리스트 홈페이지에 20일 공개했다.
타이틀리스트는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타이틀리스트 용품 테스트 시설인 ‘맨체스터 레인’에서 사용량에 따른 SM6 웨지의 그루브와 퍼포먼스 변화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100야드의 완벽한 평지로 구성된 그린 위로 웨지 로봇이 동일한 각도와 클럽 스피드로 샷을 하는 방식이다. 3종의 웨지 (한번도 플레이 하지 않은 새 웨지, 75회 라운드를 한 웨지, 125회 라운드를 한 웨지)로 진행했으며 웨지 로봇이 타격했을 때 볼이 착지하고 구르는 정확한 거리인 ‘롤’, 골프볼이 비행을 시작할 때 지면과의 각도인 ‘런치각’, 그리고 골프볼의 ‘스핀량’을 함께 확인했다.
측정 결과, 골퍼들이 웨지 교체 기준으로 삼을 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75회 라운드 후에는 스핀량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새로운 웨지는 런치각이 33도로 8,500rpm의 스핀량이 측정됐으며 그린에 떨어져 굴러가는 거리는 3m, 75회 라운드한 웨지는 34도의 런치각과 7,700rpm의 스핀량, 5.5m의 롤이 측정됐고, 125회 라운드한 웨지는 35도의 런치각과 6,500rpm의 스핀량에 7.3m까지 볼이 굴러갔다. 75회 라운드한 웨지는 새 웨지에 비해 약 10%가량의 스핀량이 감소했으며, 125회 라운드한 웨지의 경우 약 25%의 스핀량 감소는 물론 길어진 롤이 측정되는 것으로 보아 골퍼가 의도한 플레이와 조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 대해 보키 디자인 웨지 마케팅 디렉터 제레미 스톤은 “모든 골퍼가 웨지를 자주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시점에 투자하고 교체를 고려해야 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그루브가 손상되지 않은 새로운 웨지는 스핀의 컨트롤이 쉽고 그로 인한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홀에 더 가깝게 붙여 더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웨지 그루브 퍼포먼스에 관한 영상은 팀 타이틀리스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