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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삼악산 케이블카 201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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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삼악산 케이블카 2019년 완공

입력
2017.04.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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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ㆍ대명그룹, 3.6㎞ 로프웨이 투자 협약

대명 측 “영업이익 10% 이상 관광기금 기부”

강원도와 춘천시, 대명그룹은 20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 협약을 하고 2019년까지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최문순 강원지사,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최동용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
강원도와 춘천시, 대명그룹은 20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 협약을 하고 2019년까지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최문순 강원지사,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최동용 춘천시장.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삼악산 로프웨이(케이블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춘천시와 대명그룹, 강원도는 2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케이블카 투자협약(MOU)을 했다. 이 사업은 춘천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지나 삼악산까지 3.6㎞에 이르는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대명그룹이 민자사업으로 케이블카 시설을 완공한 뒤 춘천시에 기부채납 해 20년 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시와 대명그룹은 이날 케이블카 영업이익의 10%를 춘천시 관광발전기금으로 납부하되, 연간 이용객이 170만 명을 넘으면 납부비율을 11%로 높이는 데 합의했다.

대명그룹은 투자협약 후 바로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에 착수한다. 앞으로 1년 남짓 실시설계와 궤도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운행이 목표다.

춘천시가 밝힌 삼악산 케이블카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400억 원, 고용인원은 1,600여 명에 이른다. 2019년 본격 운행에 들어가면 연간 5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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