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교육부, 장애학생 교육 헌신한 유공자 128명 표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교육부, 장애학생 교육 헌신한 유공자 128명 표창

입력
2017.04.20 13:53
0 0
교육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의 행복교육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128명을 표창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만섭씨, 박병찬 교사, 이규진 교사.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의 행복교육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128명을 표창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만섭씨, 박병찬 교사, 이규진 교사.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 교육에 공헌한 유공자 128명을 표창했다. 대상에는 교직원 122명, 장애대학생 도우미 5명, 교육지원기관 관계자 1명 등이 포함됐다.

표창을 받은 춘천의 강원명진학교의 박병찬(45) 교사는 시각장애 1급으로, 14년 간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박 교사는 침술이나 안마, 마사지, 지압 등 이료(신체에 자극을 줘 건강을 증진하는 요법) 취업반을 이끌면서 장애학생들의 자립 능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교육부 평가다.

전남 강진 덕수학교의 이규진(54) 교사 역시 10년 간 장흥과 강진을 오가며 중증장애학생 재택순회 학급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교육뿐만 아니라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병원 혹은 개인적 행정업무가 필요한 때 동행해 처리를 도맡는 등 생활 전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교육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는 또래 도우미들의 역할도 크다. 교육부는 장애대학생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도우미 3,000명을 선정해 학습과 생활, 의사소통 지원 등을 장려하고 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대전 목원대 김만섭(26)씨는 양 다리와 왼팔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5년 간 기꺼이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장애학생 교육에 공헌한 유공자들과 함께 장애학생이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