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자사의 MPV 모델 올란도의 단종 소문에 대해 20일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지엠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이메일을 통해 “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올란도의 제품 생산은 중단된 사실이 없으며, 탁월한 상품 가치를 바탕으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군산 공장은 기존대로 가동할 계획이고, 올란도 역시 단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얼마 전 한국지엠은 노동조합과의 만남에서 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란도를 단종할 계획이라고 결정했다는 소문과 보도가 최근 이어졌다.
지난해 올란도는 총 1만3,999대 생산됐는데, 이 중 국내에는 1만2,881대 팔렸다.
한편, 올해 부평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 신형 캡티바는 다음 달부터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캡티바는 초과 생산분의 장기 재고를 막고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올해 들어 생산이 조절되어 왔으나,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5월부터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캡티바는 지난해 총 2만8,479대 생산됐지만, 대부분 수출에 의지하고 국내에는 2,823대만 판매돼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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