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에 들어서는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25일 첫 삽을 뜬다.
충남대병원은 이날 오후 4시 도담동 병원 건립 부지에서 오덕성 충남대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관계기관장, 교육계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 기공식을 갖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3만5,26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2,680억원으로 오는 2019년 10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병원 측은 부지 동쪽 방축천과 서쪽 오가낭뜰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 병원은 500병상 규모에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뇌신경센터 등 11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충남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 완공 전까지 인력ㆍ진료과를 확대한 세종의원을 통해 행정도시 주민들에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특성화된 진료, 통합과 협진,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등을 통해 세종충남대병원을 최적의 치유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건립,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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