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감독 "기회 못 받은 선수들 최선 다해줬다"

▲ 이기형/사진=프로축구연맹

[인천=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비록 탈락했지만 이기형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홈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32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2015년 준우승의 기억을 되살리려던 꿈은 무산됐지만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는 "일단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진행했고 플레이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기회 못 받은 선수들이 나가 팀플레이를 해줬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면 탈락임에도 주전을 쓰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베스트 멤버의 경기력이 처져있는 상태다. 팀 전체가 다운돼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도 기량 차가 많지 않다.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좋은 선수들이 나타나면 리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그도 그렇고 찬스에서 득점이 이뤄져야 원하는 대로 운영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문제다.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며 득점력 빈곤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인천=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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