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t 배제성/사진=kt
[수원=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투수 배제성(21·kt)이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자 마자 1군에 등록됐다.
배제성은 18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이적했다. 2015년 2차 9라운드 88순위로 입단했지만 아직까지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올해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4경기에 나와 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그는 19일 오전 함께 트레이드가 된 오태곤(26·kt)과 함께 KTX를 타고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kt는 이날 수원 KIA전을 앞두고 배제성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아직 '즉시 전력감'이 아닌 만큼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사령탑의 뜻의 있었다.
김진욱(57) kt 감독은 "1군에 합류해 팀 문화와 분위기를 익히는 게 필요하다"며 "1군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퓨처스로 가게 되면 우리 팀이 어떤 야구를 추구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벤치와 라커, 선수단 분위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1군에 올렸다"며 "바로 활약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kt의 야구 색깔은 알고 (퓨처스로) 내려가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배제성은 이날 불펜에서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1군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배제성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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