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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축구대표팀 ‘안전’ 문제로 중국 친선대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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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축구대표팀 ‘안전’ 문제로 중국 친선대회 불참

입력
2017.04.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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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18대표팀 초청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6년 6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18대표팀 초청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과 중국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이 참가하기로 했던 청소년 축구대회에도 여파가 미쳤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U-18 대표팀이 오는 5월 15~21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2017 판다컵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안전 문제를 우려한 청두축구협회의 요청으로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오는 10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전에 대비해 이번 판다컵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올해 판다컵에는 애초 중국, 한국, 헝가리, 슬로바키아 4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과 긴장감이 높아지자 청두축구협회는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에 “양국의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축구협회는 청두축구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불참을 결정했고, 대신 대회 기간에 국내에서 소집훈련을 치르기로 했다.

배구 코트 현역 최고령 방신봉, 은퇴 결정

방신봉.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 홈페이지
방신봉.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 홈페이지

현역 최고령 배구선수 방신봉(42)이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전력 배구단 관계자는 19일 “방신봉이 김철수 감독과 면담 과정에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실업과 프로에서 20년을 뛴 베테랑 센터 방신봉은 1997년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해 성인 무대에 뛰어들었고, LG화재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한국전력을 거치며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2006~07, 2010~11시즌에는 블로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제무대에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한국프로배구는 방신봉이 30대에 접어든 2005년에 출범했다. 그러나 방신봉은 후배들과 경쟁하며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3위(718개)에 오르는 등 화려한 프로 생활을 했다. 2016~17시즌도 블로킹 47개를 성공해 베테랑 센터의 위용을 과시했다. 방신봉은 2007~08시즌이 끝난 뒤 한 번 은퇴해 수원체육관 코트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다. 2009~10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과 계약하며 코트에 복귀한 그는 2010~11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는 등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며 8시즌을 더 뛰었다.

황재균, 트리플 A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황재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67(45타수 12안타)로 살짝 떨어졌다.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우완 선발 다니엘 라이트를 상대로 6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말 1사에서는 3루수 앞 땅볼,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황재균은 9회말 1사에서 유격수 방면으로 깊숙한 땅볼 타구를 날린 뒤 전력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솔트레이크에 2-8로 패했다.

컵스 ‘WS 저주풀이’서 사용된 1루 베이스, 1억1,500만원에 낙찰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서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 한을 풀었을 때 사용된 1루 베이스가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컵스가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WS 7차전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때 2이닝 동안 사용된 1루 베이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경매에서 10만 1,237달러(약 1억1,566만원)에 팔렸다. 컵스의 WS 저주를 108년 만에 지워낸 역사적인 경기에서 컵스 1루수 앤서니 리조는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송구를 받아 1루를 밟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미국 언론은 역대 경매에서 팔린 베이스 중 최고가라고 소개했다. 컵스가 홈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1945년 이래 처음으로 WS 승리를 거둘 때 사용된 지난해 WS 5차전 2루 베이스도 낙찰가 4만3,25달러(4,915만원)를 찍었다. WS 1, 2, 6, 7차전에서 사용된 컵스 타자들의 대기 타석(on-deck circle)도 4만575달러(4,635만원)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WS 물건들을 감정해 이를 MLB닷컴에서 경매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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