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ㆍ워터ㆍ퍼블릭파크로 구성

부영그룹이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조성하는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부영 송도테마파크의 기본계획을 19일 공개했다.
동춘동 911번지 일대 49만9,575㎡에 들어설 송도테마파크는 놀이시설을 갖춘 테마파크와 인천항의 풍경을 담은 워터파크, 문화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약 7,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영그룹 측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테마파크에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한 구조물과 3D, 4D, VR(가상현실) 등이 결합된 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인천의 명소와 자연풍경을 비행하며 감상할 수 있는 놀이기구 ‘올 웨이즈(All Ways) 인천관’과 150m 높이의 수퍼자이로타워,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제광장 등이 있다.
워터파크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워터파크 ‘두무진 마린시티’와 야외 스파존 ‘월미 도크’ 외에 대형 파도풀, 유수풀 등을 갖춘 실외 워터파크 시설인 다이나믹 하버 등으로 구성됐다.
퍼블릭파크에는 리조트호텔과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을 비롯해 세계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기본설계와 환경ㆍ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올 10월까지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마무리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테마파크 옆 53만8,600㎡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시는 앞서 부영그룹이 아파트 건설에만 주력할 가능성에 대비해 테마파크 완공 3개월 전에는 아파트 착공ㆍ분양을 하지 못하도록 인가조건을 내걸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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