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은 봄 여행주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반값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4일부터 출시하는 이 상품은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2명 이상 최대 9명이 함께 출발일 기준 7일 이내의 KTX 승차권을 왕복으로 구매할 경우 반값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코레일은 이 상품을 고속버스보다 저렴하고 자가용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실제 어른 3명이 ‘사랑여행 KTX묶음 상품’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갈 운임은 17만9,000원으로 고속버스 왕복운임 20만5,200원보다 저렴하고 자가용(기름값+통행료) 16만5,000원 보다는 약간 비싸다.
운영기간은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이며, 대상 열차는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출발하는 열차 중 ‘사랑여행 KTX 묶음 상품’으로 지정된 열차에 한한다. 이는 대다수 여행객이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출발하는 여행패턴을 반영한 것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승차권 구입은 코레일톡+의 경우 하단 테마여행-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을 이용하거나, 홈페이지 일반승차권-왕복-사랑여행 KTX 묶음상품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승차권은 출발 2일전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반환수수료가 높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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