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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로 1.2㎞ 중앙버스차로 26일부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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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로 1.2㎞ 중앙버스차로 26일부터 달린다

입력
2017.04.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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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서대문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에 이르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돼 버스 운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새문안로 1.2㎞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26일 오전 4시부터 개통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버스 속도는 현재 시속 17.2㎞에서 22.9㎞로 약 33% 빨라진다. 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된다.

버스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서대문역 교차로 2곳과 서울역사박물관 앞 2곳 등 4개의 중앙정류소를 신설한다. 다만 이 구간 운행 노선 버스 중 서대문역 교차로와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좌ㆍ우회전하는 버스를 위해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장 일부는 남긴다. 지역 주민 보행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1곳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에 따라 서대문역 교차로 양방향 유턴은 막는다. 도심 방향 유턴은 서대문구 미근119안전센터 앞길을 이용해 우회하고, 외곽 방향은 정동사거리에서 유턴하면 된다.

이번 새문안로 전용차로 개통은 서울 동서축 교통을 잇는 1단계 초지로, 세종대로사거리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종로 2.8km 구간도 9월 개통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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