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자양면 기룡산 기슭의 350년 된 돌배나무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유전자를 채취, 후계목을 양성하는 등 유전자원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영천시는 최근 지역 주민과 문화해설사, 돌배를 시랑하는 모임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기원행사를 열고 돌배나무의 성장과정과 유전자원적 가치판단, 보존관리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돌배나무는 수령 350년 이상으로, 지금도 성장상태가 양호하다. 과수나무로는 영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지고 있어 이를 스토리텔링하고 천연기념물 지정도 추진키로 했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돌배나무를 활용해 현재 추진중인 체류형 창업지원센터와 사과단지, 캠핑장 등의 사업과 연계할 경우 6차 산업화와 관광자원화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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