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도로, 조형물, 체험관 설치 손님맞이
조류인플루엔자(AI)여파로 지난해 12월 19일 임시로 문을 닫았던 예산황새공원이 내달 1일 문을 연다.
충남 예산군은 AI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봄철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감안해 재개원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군은 AI가 확산하던 4개월 동안 황새공원과 방사장 등에 대해 민간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황새 예찰활동과 시설 주변 방역활동에 힘을 기울여 왔다.
공원 측은 폐쇄기간 관광객 수요에 대비, 길이 1.85km의 진입도로와 휴게쉼터 조성을 추진해왔다. 내달 말‘황새의 비상 테마도로 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까지 날아갔다가 폐사한 황새 산황이의 짧은 삶을 기억하기 위한 상징조형물과 이미지조형물, 공원 안내도 등을 설치했다.
지난해 자연번식에 성공한 만황이와 민황이 가족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황새 자연번식 영상물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황새체험센터도 신축하고 3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AI발생으로 4개월 이상 예산황새공원이 폐쇄됐던 만큼 재 개원까지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전보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광객이 예산황새공원과 황새권역마을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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