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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ㆍ금연ㆍ걷기 생활화, 서울 1위 경북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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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ㆍ금연ㆍ걷기 생활화, 서울 1위 경북 꼴찌

입력
2017.04.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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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일상생활에서 금주, 금연, 걷기 등을 실천하는 사람은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격차도 컸는데 이런 건강생활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낮은 지역은 경북이었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8,4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금연ㆍ금주ㆍ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은 전국 평균 27.1%였다. 2015년(28.3%)보다는 1.2%포인트, 첫 조사된 2008년(34.3%)보다 7.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40.1%), 대전(39.6%), 부산(31.3%) 등이 높았고, 경북(21.2%), 경남(21.6%), 강원(22.3%) 등은 낮아 도농 간 격차가 컸다.

2008년과 비교하면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성인의 걷기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주 5일 이상 1일 30분 이상 걷기)은 38.7%로 2008년(50.6%)보다 11.9%포인트나 줄었다. 실천율이 가장 높은 서울(55.8%)과 가장 낮은 경남(31.1%)은 거의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은 22.5%였는데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26.6%), 낮은 지역은 세종(18.1%)이었다. 과음을 주 2회 이상 하는 고위험음주율도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21.9%), 낮은 지역은 세종(15.3%)이었다. 고위험음주율의 전국 평균은 18.6%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건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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