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온혜초등학교는 19일 전교생 14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호존중하는 품성을 길러주기 위하여 베트남과 중국 등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다문화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로 베트남과 중국에 대한 다문화교육이 실시됐다. 결혼이주여성 출신의 강사들이 해당 국가의 문화와 생활상 등을 동화처럼 들려주었다.
학생들은 이들 국가의 전통의상과 악기, 음식, 화폐, 국기, 국화, 인물 등을 배우고,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와 중국 전통악기 만들기, 각 나라 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손민지(11ㆍ4년)양은 “쌀국수만 알고 있었던 베트남이 어떤 나라인지 많이 배웠다”며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고 베트남 전통모자를 쓰는 체험을 해 보니 진짜 베트남 사람이 된 것 같았고 나중에 베트남을 꼭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명자 온혜초 교장은 “드넓은 세상, 다양한 인종이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다문화시대에 발맞춰 실시한 다문화교육이 미래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면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식이 자리매김하고 우리와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올바른 태도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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