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11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1899년생 11월생) 할머니를 이을 세계 최고령자에 117세의 자메이카 출신 바이올렛 브라운(1900년 3월생) 할머니가 이름을 올린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110세 이상 고령자 자료를 기네스북에 제공하는 연구단체 ‘노인학연구소’의 로버트 영 소장은 브라운 할머니의 현존 세계 최고령자 출생을 확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자메이카가 영국 식민지였을 때 태어난 브라운 할머니는 당시 출생신고 서류가 있다. 평생 대부분을 사탕수수 밭에서 일하며 보낸 브라운 할머니는 현재는 집에서 쉬며 97세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할머니는 장수의 비결을 노동과 신앙이라고 꼽으며, 젊었을 때부터 열심히 일했고 교회에서도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를 조사 중인 기네스북은 조만간 브라운 할머니를 기네스북에 전세계 최고령자로 등재할 예정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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