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보건소 건강관리센터가 14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성동, 강북, 동작 등 11개 보건소를 건강관리센터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용산, 도봉, 마포 등 3개 보건소를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성동, 강북, 동작, 은평, 강동 등 5개 보건소에서는 센터를 운영 중이며 중랑, 성북, 금천, 영등포, 관악, 송파 등 6개 보건소의 센터는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건강관리센터에서는 의사가 시민의 개인별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분석하고, 혈압, 비만, 흡연 등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하는 건강관리계획을 세워준다. 특히 이용 시민의 개인별 건강관리계획을 6개월 단위로 중간 점검하고 최종 평가를 실시,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금연, 절주, 영양, 운동에 관한 분야별 전문가가 시민과 1:1 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시민건강관리센터에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금연 상담사 등 전문가 20여명을 배치해 시민이 언제라도 방문하면 상시 통합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과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민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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