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경영회계학과 및 산학협력중점 교수 등이 제자들의 창업 위기 극복에 써달라며 기금을 내놓았다.
17일 한밭대(총장 송하영)에 따르면 기술창업 분야 전문가인 최종인 교수 등 7명이 십시일반으로 730만원을 모아 ‘TVOD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기금 마련에 동참한 교수는 최 교수를 비롯해 이재구 초빙교수, 모중환ㆍ김정석 산학협력중점 교수, 김명숙ㆍ서진원 창업학과 교수, 장동관 ㈜동인비즈넷 대표 등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재구 교수는 “한밭대는 교수 창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까지 배출할 정도 기업가 정신의 전통이 서려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용기로 이어지는 장학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VOD 장학금은 최종인 교수가 지난해 저서인 ‘기술사업화: 죽음의 계곡을 건너다(Traversing the Valley of Dearh)’ 의 번역 인세를 한밭대에 기부, 학생들의 창업 활동 지원에 나서면서 비롯됐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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