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호남권 최초로 드론교육원이 개장했다.
영암군은 ㈜에어콤이 영암읍에 실내강의장과 야외실습장 등을 갖춘 드론교육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드론조종사 양성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호남권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달 9일 드론전문교육 기관으로 지정된 ㈜에어콤이영암지역에 들어서면서 그 동안 충청권까지 가야 했던 교육생들의 불편도 해소하게 됐다.
㈜에어콤은 국내 드론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드론산업 1세대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유인드론 시연회를 갖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이다. 또 드론조종사 양성 교육사업뿐만 아니라 드론제조와 정비업도 영암읍권에 설립해 드론 제조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드론교육원이 개장하면서 앞으로 영암을 중심으로 드론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드론파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거쳐 체험시설과 전시, 대회 개최, 테스트베드 등을 갖춘 전국 유일의 드론파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평 군수는 “향후 드론파크를 중심으로 체험과 교육, 연구개발, 성능테스트 등이 가능한 드론요람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미래동력인 드론을 주제로 한 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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