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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한국인 지도자 수난 시대, 이장수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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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한국인 지도자 수난 시대, 이장수 결국 사임

입력
2017.04.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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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수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를 이끌던 한국인 이장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중도 사임했다.

17일 중국 매체 티탄플러스에 따르면 이 감독이 올 시즌 슈퍼리그 사령탑 중 처음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에 따라 3년 계약+2년 옵션 등 총 5년 임기로 계약했던 이 감독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내려오는 불운을 겪었다.

충칭 리판을 시작으로 베이징 궈안, 광저우 헝다 등 6개 중국 팀을 지도했던 이 감독은 지난해 5월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던 창춘에 부임해 팀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창춘은 비시즌 기간 이적료 1,710만 파운드(약245억원)에 왓포드(잉글랜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투자했으나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승점 1)로 16개 팀 중 최하위다.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 한국인 감독들이 유난히 수난을 겪고 있다. 장외룡 감독의 충칭(승점 8)이 6위에 올라있을 뿐 박태하 감독의 옌볜 푸더와 최용수 감독의 장쑤 쑤닝이 나란히 1승도 없이 14,15위(이상 승점 2)에 머무는 등 부진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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