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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한령 대응 관광시장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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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한령 대응 관광시장 다변화”

입력
2017.04.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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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대체할 홍콩ㆍ일본 등 관광객 1만 명 유치

평창올림픽 홍보 활용해 아시아 대체 시장 개척

최문순 강원지사가 2015년 인도네시아 라파필름이 제작한 영화 ‘질밥 트래블러(Jilbab Traveler)’에 카메오로 출연하기 앞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지사가 2015년 인도네시아 라파필름이 제작한 영화 ‘질밥 트래블러(Jilbab Traveler)’에 카메오로 출연하기 앞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한국여행 전면 금지 등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추진한다.

도는 휘닉스평창리조트와 온ㆍ오프라인 10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일본과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8개국 관광객 9,000여 명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이 사드 보복이 본격화 한 이후 발 빠르게 대체시장을 찾은 결과다. 강원도는 그 동안 최문순 지사가 직접 인도네시아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강원도는 올림픽 홍보를 위해 리조트와 공동으로 환영현수막, 한복체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포토존 등을 지원한다.

또 다음달 26일까지 대만 기업의 인센티브 여행단 3,300여 명이 29차례에 걸쳐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이들은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춘천 남이섬, 명동 닭갈비 골목 등 한류 관광지를 찾는다. 김학철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리조트,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해외 로드쇼, 팸투어 등을 벌여 아시아 신규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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