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대체할 홍콩ㆍ일본 등 관광객 1만 명 유치
평창올림픽 홍보 활용해 아시아 대체 시장 개척
강원도가 한국여행 전면 금지 등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추진한다.
도는 휘닉스평창리조트와 온ㆍ오프라인 10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일본과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8개국 관광객 9,000여 명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이 사드 보복이 본격화 한 이후 발 빠르게 대체시장을 찾은 결과다. 강원도는 그 동안 최문순 지사가 직접 인도네시아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강원도는 올림픽 홍보를 위해 리조트와 공동으로 환영현수막, 한복체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포토존 등을 지원한다.
또 다음달 26일까지 대만 기업의 인센티브 여행단 3,300여 명이 29차례에 걸쳐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이들은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춘천 남이섬, 명동 닭갈비 골목 등 한류 관광지를 찾는다. 김학철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리조트,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해외 로드쇼, 팸투어 등을 벌여 아시아 신규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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