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월 스팸으로 신고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대출을 권유하는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이용자들이 직접 신고한 264만7,677건의 스팸유형을 분석한 결과, 2016년 4분기에 이어 ‘대출권유’(81만5,083건)가 최다 스팸신고 건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불법게임 및 도박(53만5,038건), 3위는 텔레마케팅(38만5,174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1,992건), 5위는 휴대폰판매(10만8,243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 분기, 연말 동안 급증했던 불법게임 및 도박(59만796건) 신고 건수는 이번 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스팸유형에 따라 점유율이 높은 전화번호 방식도 달랐다. 스팸유형별 신고건수 중 02, 031 등의 ‘지역번호’, ‘070(인터넷전화) 번호’, ‘휴대폰번호’와 같은 전화번호 유형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역번호의 점유율은 ‘보험가입권유’가 90%, ‘설문조사’가 71%로 높았으며, 070(인터넷전화)번호의 점유율이 높은 스팸유형은 ‘인터넷 가입’ 89%, ‘휴대폰판매’ 69% 순이었다. 휴대폰번호는 ‘스미싱’이 52%, ‘불법게임 및 도박’은 70%에 달했다.
한편 스팸차단 앱 서비스 후후는 누적 다운로드 2700만건으로 최근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앱 애니가 발표한 국내 월간 이용자(MAU) 기준 ‘가장 이용자가 많은 앱 7위’를 기록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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