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황재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캐시먼필드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와 라스베이거스 51s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새크라멘토의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해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했으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하고 이 구단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소속으로 뛰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이다.
황재균은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갔지만,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68(41타수 11안타)로 내려갔다. 황재균은 1회초에는 3루수 뜬공, 3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타자 저스틴 루기아노의 2루타에 득점했다.
그러나 5회말 1사 만루에서 필립 에반스의 타구를 처리하다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도미닉 스미스가 득점하는 빌미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전날 경기에서도 실책을 저지른 바 있다.
황재균은 7회초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고, 9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새크라멘토는 4-6으로 패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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