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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 마지막 GSAT 종료, 삼성 ‘그룹공채’도 안녕!

입력
2017.04.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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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 마지막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의 고사장인 강남구 단국대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로 응시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제공
그룹 차원 마지막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의 고사장인 강남구 단국대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로 응시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제공

삼성이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16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와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LA)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지원자들은 이날 오전 언어 논리ㆍ수리 논리ㆍ추리ㆍ시각적 사고ㆍ직무상식의 5개 영역에서 출제된 총 160문항을 140분간 풀었다.

직무상식 영역에선 이전처럼 역사와 과학기술 문제가 많았고, 삼성의 사업 방향과 관련된 질문도 눈에 띄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반도체 관련 내용을 비롯해 블록체인, 증강현실(AR), 퀀텀 점프 등의 특성을 묻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역사는 동서양의 역사적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문항 등이 나왔다.

기출 문제의 난이도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파악돼 응시자들은 대체로 “생각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1, 2차 면접을 거쳐 내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계열사별 입사는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GSAT는 삼성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이후 시행한 첫 검사다.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해 그룹 차원에서는 마지막 GSAT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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