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조제 알도의 씁쓸한 고백 "나 때와 달리 요즘은 말이지..."

▲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사진=UFC 파이터 조제 알도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0ㆍ브라질)가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알도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즘은 UFC 경기 전 신경전을 좋게 생각한다. 페이퍼뷰(PPV)를 더 팔고 돈을 더 벌 수 있으니까.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내가 처음 UFC에 데뷔할 때와 완전히 다르다. 당시엔 선수들이 명예, 존경, 철학을 위해 싸웠지만, 지금은 그런 가치들이 뒷전으로 밀렸다. 떠들지 않으면 안 된다. 뒤처지게 된다"고 씁쓸해 했다.

알도는 2004년 8월 11일 UFC 파이터로 데뷔했다. 그는 오는 6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12에서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UFC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그의 29번째(26승 2패) UFC 경기다.

알도는 "UFC 랭킹 보단 이제 트래시 토크가 필요할 뿐이다. UFC를 움직이는 건 돈이다. 더 이상 좋은 사람이 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독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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