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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개통 행사에 김연아ㆍ태연 참석… 매장 앞 벌써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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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개통 행사에 김연아ㆍ태연 참석… 매장 앞 벌써 대기

입력
2017.04.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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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왼쪽)와 가수 태연. 한국일보 자료사진
피겨여왕 김연아(왼쪽)와 가수 태연. 한국일보 자료사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가 예약 판매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통 6일 전부터 매장 앞 대기자가 등장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개통 행사에 인기 연예인을 초청하고 고가의 사은품을 내걸며 이런 열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예약 구매자의 우선 개통이 시작되는 18일 오전 9시 SK텔레콤은 서울 종로구 T월드 카페에서 갤럭시S8 개통 축하 행사를 연다. 1호 개통자에게 울트라초고화질(UHD) TV와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준다. 2등에게는 삼성전자 노트북9, 3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8등까지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9~100등은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이날 행사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참석해 1호 개통자와 기념 촬영을 한다. 김연아는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S7 출시 행사에도 참석한 적이 있다. 매장 앞에는 벌써 강원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씨가 14일 밤 9시쯤부터 자리를 잡고 이미 1호 개통을 예약한 상태다. 김씨는 18일까지 꼬박 5박 6일 간 SK텔레콤이 제공한 간이 천막과 의자에 의지해 노숙을 할 예정이다.

KT도 18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열고, 1호 개통자에게 8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과 단말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 체인지업 1년 이용료,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론티어를 제공한다. 총 200만원 상당의 혜택이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8명에게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등을 증정하고, 선착순 88명에게는 무선 헤드셋을 준다. 이 행사에는 가수 태연이 참석한다.

LG유플러스도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개통 기념 행사를 열 예정이다.

사은품이 푸짐하다 보니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개통 대기가 ‘해볼 만한 알바’라는 평가가 나온다. 몸이 고되기는 하지만, 보상이 풍부한 만큼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는 얘기다.

예약자 사전 개통이 시작하는 18일 고객 행사가 몰리면서 정작 정식 출시일인 21일은 별다른 이벤트 없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는 아직 별다른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김영범(왼쪽)씨와 이민국씨가 15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그들은 오는 18일 갤럭시S8 1, 2호 개통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뉴스1
김영범(왼쪽)씨와 이민국씨가 15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그들은 오는 18일 갤럭시S8 1, 2호 개통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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