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태용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파주 NFC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연습경기 직후 '평양의 기적'을 일으킨 여자 대표팀의 성과를 언급하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감독은 "북한을 상대로 1승밖에 없었던 우리 여자 대표팀이 북한 평양에서 여러 불리함을 안고 그런 성과를 낸 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칭찬해주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도 5월 20일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1%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노리고 있지만 본선 조 추첨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 등 강팀들과 묶여 16강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신 감독은 "요즘 정치적 상황이 어수선한 탓에 U-20 월드컵이 국내에서 열린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국민과 축구팬들이 관심을 두고 응원해 준다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기대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용호의 핵심 공격수인 백승호(바르셀로나B)는 "(여자축구 대표팀) 누나들이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간절하게 원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면서 "우리 조가 절대로 '죽음의 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준비만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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