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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자전거 휴대 탑승 가능

입력
2017.04.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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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일ㆍ공휴일 한해

용인 경전철 내 자전거 거치대. 용인시 제공
용인 경전철 내 자전거 거치대.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16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은 용인경전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분당선과의 환승객이 많은데 분당선과 달리 자전거 휴대 탑승이 허용되지 않아 불편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수도권 전철과 달리 경전철의 경우 차량이 1칸에 불과해 일반 승객의 불편과 안전사고 등의 이유로 자전거 휴대 탑승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용객이 적은 일요일과 공휴일에 자전거 휴대 탑승을 허용하고 경전철이 급정거할 때 자전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동차 15대에 고정식 거치대를 출입구 쪽에 설치했다. 50㎝ 높이의 기둥 홈에 앞바퀴를 끼우고 핸들에 고정용 고리를 걸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공휴일 자전거 탑승을 허가하기로 했다”며 “자전거로 인해 일반 승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자전거 휴대 탑승자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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