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박찬희(30)가 손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다.
전자랜드는 14일 “오른쪽 새끼 손가락을 다친 박찬희가 정밀 검사 후 수술 판정을 받아 13일 서울 논현동 김상수 마이크로 정형외과에서 골절된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핀 3개로 고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핀은 6주 후에 제거할 예정이며, 수술 후 약 3개월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박찬희는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1쿼터 1분50초께 레이업 슛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다시 코트에 나가 부상 투혼을 발휘 했으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바로 벤치로 들어갔다.
현재 병원에 머물고 있는 박찬희는 퇴원 후 구단과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유도훈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했다. 유도훈 감독은 최근 여러 구단의 새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전자랜드에 남기로 했다. 7시즌 동안 전자랜드를 이끌었던 유 감독은 이로써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에 이어 한 팀에서 10년 이상 팀을 지휘하는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세부 계약 내용은 양 측의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원주 동부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김영만 감독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만 감독은 2012~13시즌과 2013~14시즌 등 2년 연속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최근 3년간 감독으로 팀을 지휘하며 정규리그 89승73패의 성적을 남겼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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