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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박찬희 손가락 수술, 재활에만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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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박찬희 손가락 수술, 재활에만 3개월

입력
2017.04.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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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박찬희가 손가락 골절상으로 13일 수술을 받고, 3개월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KBL 제공
전자랜드 박찬희가 손가락 골절상으로 13일 수술을 받고, 3개월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박찬희(30)가 손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다.

전자랜드는 14일 “오른쪽 새끼 손가락을 다친 박찬희가 정밀 검사 후 수술 판정을 받아 13일 서울 논현동 김상수 마이크로 정형외과에서 골절된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핀 3개로 고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핀은 6주 후에 제거할 예정이며, 수술 후 약 3개월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박찬희는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1쿼터 1분50초께 레이업 슛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다시 코트에 나가 부상 투혼을 발휘 했으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바로 벤치로 들어갔다.

현재 병원에 머물고 있는 박찬희는 퇴원 후 구단과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유도훈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했다. 유도훈 감독은 최근 여러 구단의 새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전자랜드에 남기로 했다. 7시즌 동안 전자랜드를 이끌었던 유 감독은 이로써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에 이어 한 팀에서 10년 이상 팀을 지휘하는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세부 계약 내용은 양 측의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원주 동부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김영만 감독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만 감독은 2012~13시즌과 2013~14시즌 등 2년 연속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최근 3년간 감독으로 팀을 지휘하며 정규리그 89승73패의 성적을 남겼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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