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에 화가 나 범행”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고의로 차량 수십 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낸 20대 대학생이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21)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덕소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송곳등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해 차량 26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3시간 가량 3개 층 주차장을 다니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화풀이를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해 이 남성을 용의자 특정해 수사를 해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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