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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으로 차 26대 펑크 낸 대학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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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으로 차 26대 펑크 낸 대학생 검거

입력
2017.04.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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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에 화가 나 범행”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해 차량 타이어에 구멍을 내고 있는 20대 용의자.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해 차량 타이어에 구멍을 내고 있는 20대 용의자.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고의로 차량 수십 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낸 20대 대학생이 경찰이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21)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덕소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송곳등 날카로운 물체를 이용해 차량 26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3시간 가량 3개 층 주차장을 다니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화풀이를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해 이 남성을 용의자 특정해 수사를 해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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