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31-1]지난달 31일 여의도 물빛광장의 40년 경력 쉐프출신 할배츄러스 푸드트럭에 츄러스를 사기 위해 손님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http://newsimg.hankookilbo.com/2017/04/14/201704141457801603_1.jpg)
규제개혁 조치의 하나로 도입된 푸드트럭이 전국에 448대 운영되고 있으며, 수도권에 60%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대 중 6대 이상이 2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무조정실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3월 기준 푸드트럭은 448대였고, 지역적으로 보면 경기 125대, 서울 120대, 인천 23대 등 수도권이 268대로 전체의 59.8%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 63대(14.0%), 부산·울산 각각 17대 등이었다. 전남 5대, 충북 3대, 대전 1대, 세종 1대 등 충청·호남 지역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푸드트럭은 2014년 3월 합법화됐고 2015년 3월 전국 3대에 불과했지만, 2016년 3월 124대, 2016년 9월 295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대가 운영하는 푸드트럭이 147대로 가장 많았고, 20대(145대), 50대(69대)가 뒤를 이었다. 영업장소는 지자체 청사나 한강고수부지, 박물관 등 공용재산(196대) 지역이 가장 많았고 체육시설(72대), 하천부지(62대), 도시공원(52대) 순이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푸드트럭 도입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말까지 204대가 추가로 도입돼 전국적으로 푸드트럭의 숫자가 652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푸드트럭의 2년 생존율은 37%에 불과했으며, 1,000여 대가 적법한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영업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