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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40%’ 다시 넘은 문재인… 안철수 3%P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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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40%’ 다시 넘은 문재인… 안철수 3%P차 맹추격

입력
2017.04.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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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호각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0%로 1위를 지켰다. 안 후보(37%) 역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라 두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3%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7%)는 지난주와 같았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포인트가 빠진 4%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였다.

문 후보의 경우 마의 40%대를 돌파했지만, 안 후보의 추격도 계속되고 있어 두 후보간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 속에서도 양강 구도는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야별 수권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국가위기관리와 남북관계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문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경제에서는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3%포인트)에서 우위에 섰다. 이 밖에 신뢰와 공감 측면에서는 문 후보가, 변화와 쇄신 측면에서는 안 후보가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문 후보가 호남에서 11%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 앞섰고, 안 후보는 충청과 대구ㆍ경북(TK)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는 문 후보가, 5060대에서는 안 후보가 모두 20%포인트 이상 앞설 정도로 세대별 지지가 확연하게 엇갈렸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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