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한때 60개소에 달해
입식농가 자금지원
한 때 60개소에 달했던 경기도내 AI 이동제한 지역이 AI 발생 5개월 만에 모두 해제됐다. 경기도 AIㆍ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양주지역 AI방역대 4개소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양주지역은 경기도에 남아 있던 마지막 AI이동제한 지역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3월 3일 고양을 마지막으로 42일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려면 30일 동안 AI발생이 없고, 해당 지역 가축검사에서 AI가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가금류 재입식이 가능하다.
도는 이동제한조치 해제에 따라 5월 10일까지 가금류 재입식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연리 1.8%, 2년 거치 3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1회 사육능력에 해당하는 가축입식비용을 모두 융자 받을 수 있다. 희망농가는 필요한 서류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다고 AI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면서 “전남북과 충남도 일부 지역에서 아직까지 이동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어 계속해서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1월 20일 양주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14개 시군 12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고 연천에서는 2월 8일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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