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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선기자재 연구개발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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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선기자재 연구개발 지원 나서

입력
2017.04.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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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업무협약

극저온 시험설비 공동활용 및 연구 통합체계 구축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14일 오후 3시 30분 사상구 파라곤호텔(별관 5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조선기자재기업 및 대형조선3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스(LNG)연료추진 조선기자재 종합지원 기반구축사업’ 활용기업과 가스연료추진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극저온 시험설비의 공동 활용을 희망하는 53개 기업과 시험인증센터 간 업무협약으로 고압(300bar 이상)ㆍ극저온(섭씨 -196도)ㆍ상변화(액체→기체→액체) 시험이 가능한 설비를 협약 기업들이 공동활용 및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통합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조선경기가 장기 침체인 상황에서 가스(LNG)연료추진 및 벙커링 시장은 국제 해양환경규제 강화와 LNG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년까지 약 1,000여척의 LNG 연료추진 선박이 건조ㆍ인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관 설비시장(기자재, 벙커링 설비, 선박 등) 규모가 7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해양 분야 활로 모색 및 세계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기술 수요 만족을 위해 지난해 4월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참여기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가스공사)으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총 사업비 231억원(국비 100억, 시비 116억, 민간 15억원)을 지원 받아 부산 강서구 미음 R&D 허브단지 부지 1만275m2에 시험인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시험설비에 대한 설계 및 토목설계가 완료된 상황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LNG조선기자재 기술 국산화로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면 오는 2025년 국내 LNG추진선박 건조 비중이 전 세계의 25%, 기자재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된다”며 “그 동안 조선기자재업체들이 국내 가스관련 법적 제약과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LNG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게 되면 조선경기는 물론 조선기자재기업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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