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료원(원장 최창화)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전국 2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위암 수술 잘하는 병원’에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부산시의료원은 전체평균 95.77점 보다 높은 종합점수 96.53점을 받았다. 특히 총 19개 평가지표 중 전문인력 구성,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 등 11개 항목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부산지역 상급종합병원급에서는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이, 종합병원급에서는 부산시의료원을 비롯해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암사망률은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위암 치료 시 치료과정의 적절성과 위암진료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위암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의료원은 지난해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폐렴적정성평가 지표개선활동’에서 최우수상, ‘복강경 담낭 절제술 표준진료 지침 개발 및 진료효율성 증대’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부산시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최상의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시민의 보건향상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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