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억 들여 생산동 구축
기업 입주기반 확대
전남 고흥군은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20년까지 국비 44억원 포함 총 86억원을 투입해 시험생산동 2동과 기업체 지원 공용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으로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5월쯤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은 항공ㆍ자동차ㆍ해양레저산업 등 다양한 전후방산업으로 파급효과 및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극한 해양환경의 특수성에 견딜 수 있도록 고성능, 경령화를 실현하게 하는 소재 산업이다.
군은 지난 3월 고분자센터에서 확대 개편해 운영되고 있는 우주항공ㆍ첨단소재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해양 융복합소재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공동 활용하는 생산지원시설과 첨단장비를 확충하고 기존에 조성한 시설과 연계해 기업 입주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근에 조성중인 국가비행종합시험장과 정부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드론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면 고흥은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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