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KTX 간 운임 차이 폭 줄어든 때문
30일까지 특별할인, 더블 스탬프 제공 이벤트
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의 20대 탑승객 비중이 5년 사이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김해∼김포공항 노선의 탑승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승객에서 20대의 비중이 19.7%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도별 같은 기간 부산~김포 노선의 20대 탑승객 비율을 살펴보면 2013년 3.8%, 2014년 6.2%, 2015년 8.3%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4.7%로 급증했다. 올해도 약 5%포인트 증가한 19.7%로, 전체 탑승객 5명 중 1명이 20대 탑승객이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KTX와의 운임 차이 폭이 줄어든 점이 20대 승객 증가의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매력이 부각돼 젊은층 관광수요 증가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의 젊은층 이용객 확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특별 할인과 더블 스탬프 제공 이벤트를 온라인과 모바일 사이트에서 실시한다. 먼저 월~목요일 평일 항공편에는 최대 35% 특별 할인에 들어간다. 또 매주 금요일 일부 항공편 탑승객에게는 더블 스탬프를 제공한다.
스탬프 제도는 에어부산의 노선 탑승에 따라 적립할 수 있는 회원 혜택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이벤트 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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